[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LG전자의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LG전자의 기업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상향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가 LG전자의 신용등급을 변경한 것은 지난 2014년 2월 이후 7년 만이다.
무디스는 LG전자가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LG전자의 매출은 63조2천620억원, 영업이익은 3조1천950억원으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여기에 적자를 이어가던 LG디스플레이가 턴어라운드 한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무디스는 "LG전자의 영업이익이 2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감내 가능한 수준의 설비투자를 고려할 때 차입금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손실을 내고 있는 모바일 사업을 철수할 경우 이익 및 사업 특성의 추가적인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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