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쇼핑의 통합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 개발에 앞장서 온 조영제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부장(전무)가 사임한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조 사업부장은 사업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롯데온 론칭 초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으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통합 시너지 효과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롯데그룹은 조 사업부장의 후임으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예정이다.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롯데온 정상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조 사업부장이 건강 악화 등 일신상 사유로 사임 의사를 회사에 밝혔다"며 "외부 전문가를 조만간 영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사업부장은 1990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한 뒤 마케팅1팀장, 분당점장, EC담당임원 및 기획부문장, 롯데지주 경영전략2팀장을 거쳐 지난해 1월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부장으로 임명됐다. 재임 기간 가장 역점을 기울였던 사업은 롯데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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