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기업들은 직원 중심의 재택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직원의 업무 스타일이나 작업 방식에 적합한 환경이 마련돼야만 직원경험이 향상되고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기업 경쟁력도 함께 올라간다. 유연한 비대면 근무 환경뿐 아니라 강력한 보안도 뒷받침돼야 한다."
김병철 VM웨어코리아 상무는 25일 VM웨어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뉴노멀 시대의 유연한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전략' 주제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병철 상무는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가상화 환경에서 지원하고, 앱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춰야 한다"며 "또 클라우드 방식의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로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VM웨어 조사에 따르면 Z세대, 밀레니얼 세대 등 젊은 세대는 10명 중 7명 이상(73%)이 기술이나 앱, 기기 등 업무 시 사용할 툴의 수준을 보고 회사에 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도구가 충분해야만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 회사 측은 앞으로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방식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VM웨어가 시장조사 기관 밴슨 본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20개국의 5천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원격근무의 새로운 시대: 분산된 인력을 위한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들의 절반 이상이 원격근무를 시행하는 기업 비율은 2019년 6~7월 39%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진 지난해 3~6월에는 86%로 높아졌다. 올해 6~7월에는 58%의 기업이 혼합된 근무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조사결과 원격근무 전환과정에서 기업들은 새로운 보안리스크 등장(60%), IT부서에 지원 요청(58%), 간접비용(51%), 직원 온보딩(업무배치)에 소요되는 시간(32%), 임직원 이직률(24%) 등을 주요 해결과제로 꼽았다. 특히 보안성을 갖추면서 유연한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상무는 "역동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직원경험 향상을 지원해야 한다"며 "가령 재택근무 시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위해 기기·앱 접근성을 높이고, 분산된 업무 환경을 끊김 없이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기, 각종 앱, 데스크톱가상화(VDI), 인증 등으로 인한 업무환경의 복잡성은 직원경험과 업무 만족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제대로 통합한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상무는 "기업이 안전하고 유연한 재택근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앱, 기기 관점에서 고객별로 적합한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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