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파이낸셜이 빠른정산 시작 4개월만에 서비스 이용 소상공인(SME)에게 총 1조원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정산 서비스를 조만간 확대해, 앞으로 다양한 SME 자금지원 프로그램과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3일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정산' 서비스를 통해 SME에게 현재까지 약 1조원의 판매대금을 빠르게 정산했다고 밝혔다. 빠른정산 서비스의 일 평균 지급액은 약 2백억원으로, 온라인 쇼핑업계 최대 규모다.
빠른정산 서비스는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SME에게 배송완료 다음날 판매대금의 90%를 무료로 정산해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4개월 만에 1조원에 달하는 판매대금을 선지급할 수 있던 이유로 ▲까다롭지 않은 빠른 정산 이용조건과 ▲빠른정산 받을 수 있는 금액에 한도를 두지 않은 점 등을 꼽았다. 실제 빠른정산 서비스는 스마트스토어 매출이 최소 3개월 연속 월 1백만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정산 금액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문턱이 낮을 수 있는 배경에는 효과적인 리스크 측정이 꼽힌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스마트스토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빠른정산 지급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측하고 있다.
빠른정산 서비스가 가속화 되면서, 앞으로 다양한 SME 지원 프로그램과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2일 네이버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에서 창업 초기 6개월간 결제·매출 연동 수수료 면제, 마케팅 활동비 등을 지원하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최진우 네이버파이낸셜 총괄은 “FDS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조만간 빠른정산 서비스를 보다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SME 지원에 있어 업계 선도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가람 기자 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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