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민·관 합동 랜섬웨어대응 협의체를 발족하고 제1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초대의장으로 선출된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를 중심으로, 정부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국내 정보보호 산학계 등 약 20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랜섬웨어 관련 주요 정책을 살펴보고 중소기업의 랜섬웨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특히 랜섬웨어의 주요 타깃이 되는 중소기업이 전반적인 정보보호 대응·예방 환경을 개선하는데 방향성을 둔다.
이를 위해 협의체는 중소기업의 랜섬웨어 대응 역량 강화를 돕고 랜섬웨어 위협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대국민 랜섬웨어 인식 개선과 경각심 고취 방안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이날 열린 1차 정례회의에서는 랜섬웨어의 사전 예방을 위한 홍보가 필수라는 의견이 공감을 얻었다. 랜섬웨어 대응 구독경제형 모델 개발 등을 통한 중소기업 전반 지원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피해 신고 체계를 위한 제도개선, 랜섬웨어 피해 실태파악을 위한 통계조사 등도 추진 과제로 선정됐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끊임없이 변형되고 지능화되는 랜섬웨어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대응이 비로소 시작됐다는 것에 큰 사명감을 느낀다"며 "협의체는 중소기업이 랜섬웨어를 인식하고 스스로 정보보호 대응 역량을 강화해 그들을 보호하는 데에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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