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다음달 7일까지 '2021년도 우수 정보보호 기술(제품·서비스) 지정제도' 공모를 실시한다.
KISA는 8일 해당 공모를 통해 비대면 서비스·5세대 통신(5G)·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과 정보보호를 결합한 우수 기술을 심사해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우수 정보보호 기술 지정제도는 정보보호산업진흥법 제18조에 따라 정부가 창업 7년 이하 정보보호 벤처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기술을 지정해 홍보와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했다.
지난 3년간 이 제도를 통해 국내 벤처기업 11개의 정보보호 기술이 우수기술로 지정됐다. 지정 기술을 보유한 4개 기업은 약 142억 규모의 투자액 유치, 8개 기업은 69건의 유럽연합(EU)·미국 등 주요국을 포함한 국내외 특허 및 지재권 출원, 2개 기업은 인니·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우수 정보보호 기술로 지정되면 기술 홍보 등에 활용 가능한 과기정통부 장관 명의 지정서·지정마크·현판, 기술 전시·홍보영상 제작 지원, 과기정통부·KISA 지원 사업 참여 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대상 사업이 AI 보안 기술 및 클라우드 관련 지원 사업 등까지 확대됐다.
우수 기술에 대한 심사는 정보보호 산학연 전문가, 변리사, 벤처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별도의 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한다. 평가 기준은 신규성, 독창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포함한다.
최광희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역량 있는 정보보호 기업의 성장은 디지털 경제 시대를 대비하는 K-사이버방역 체계 구축의 기반이 된다"며 "이번 공모에 물리보안·AI·비대면 등 디지털 보안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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