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이메일 서버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으로 3만개에 달하는 미국 기업이나 조직의 이메일이 해킹을 당했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MS 익스체인지 서버의 취약점을 노린 해킹 공격으로 3만개 미국 기업과 조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MS는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중국과 연관된 해킹 집단이 익스체인지 메일 서버를 겨냥한 취약점 공격에 고객사가 노출됐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5일 미국내 3만개의 기업이나 조직이 해킹 공격을 받았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 금융 기관의 협동조직인 크레디트 유니온, 지방자치단체, 중소규모 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아시아와 유럽 지역도 피해를 봤다.
미국 정부는 이번 사태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젠 사키 미국 대통령 보좌관은 5일 "광범위한 미국 조직들이 해킹 공격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번 공격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MS는 당초 사이버 공격을 받은 기업이나 조직이 일부 제한적이라고 말했으나 정부, 보안 업체와 손잡고 조사를 진행한 후 3만개의 조직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피해규모를 확대하여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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