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野 "구글 앱마켓 수수료 30→15% 인하하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구글의 인앱 결제 수수료 인하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의원(간사 박성중)들은 "구글이 가까운 시일 내 대·중소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수수료를 15% 이하 수준으로 인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내 앱마켓 시장 점유율 63%의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이 지난해 발표한 인앱 결제 수수료 30% 부과는 국내 콘텐츠 개발사와 소비자들에 대한 부담이 너무 과도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11월 연 수익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하의 중소 앱 개발사의 앱스토어 수수료를 30%에서 15%로 인하한 바 있다.
◆ 멀리 내다보는 네이버…글로벌 스마트스토어 꿈꾼다
네이버가 연이어 글로벌 중고거래 플랫폼에 투자하자 리셀(resell·되팔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는 프랑스 벤처캐피털(VC) 코렐리아 캐피탈과 만든 K-펀드1을 통해 유럽 리셀 플랫폼에 잇따라 투자했다.
지난해 유럽 1위 중고 명품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에 이어, 최근 스페인 중고거래 시장의 63%를 차지하는 '왈라팝'에 1억1천500만 유로(약 1천550억원)를 투자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엔 동남아 1위 중고거래 플랫폼 '캐러셀'에도 약 750억원을 투자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급성장하는 유럽 중고거래 시장과 젊은 소비층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이들 플랫폼에 네이버의 C2C(소비자간 거래) 기술을 적용하면 향후 스마트스토어와의 연동도 추진할 수 있다.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 포석이 마련되는 셈이다.
◆ SKT, 'ICT 인재 확보' 임금협상 타결금 800만원 지급
'역대 최저 성과급' 논란 이후 노사 간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한 세부 지표와 지급 방식을 마련키로 했던 SK텔레콤이 임금협상 조기 타결에 따른 '임금협상 타결금'을 8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회사의 재량 및 대외비 사항인 성과급 관련, 노사간 신뢰와 소통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며 "통신을 넘어 ICT 업계 인재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고객에게 최고의·새로운 가치 제공을 위해서는 최고의 인재확보 제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 아시아나항공, 우수 고객 정보 일부 유출
여객 서비스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시타(SITA)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 여파로 아시아나항공의 우수 고객 정보 일부도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얼라이언스 우수회원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며 "유출된 정보는 당사를 포함해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26개사 우수회원의 영문 이름, 회원 번호, 회원 등급"이라고 말했다.
카드 정보를 포함한 결제 관련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게 아시아나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SITA의 여객 서비스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간 우수회원 확인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SITA 시스템을 사용하는 항공사를 통해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SITA는 정보 침해 사고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고, 스타얼라이언스와 아시아나항공 또한 각 사의 시스템에 대한 즉각 조사에 착수해 추가 침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SITA 미국 데이터센터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해당 기업 시스템을 사용하는 제주항공, 에어서울 등 국내 항공사들의 고객 정보 일부가 유출된 바 있다.
◆부산시, 지스타 개최지 재선정…최장 2028년까지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인 '지스타'가 최장 2028년까지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개최하는 지스타의 차기 개최도시로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유치 기간은 최대 2028년까지로, 향후 4년간 행사를 연 다음 중간평가를 거쳐 4년을 더 연장하는 4+4 방식이다.
부산시는 단독으로 지스타 유치 신청을 했고 이번에 개최 적격 판정을 받게 됐다. 지난 2009년부터 지스타를 개최해 온 부산시는 계획대로라면 20년간 쭉 지스타를 개최하게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앞으로 기존 영화의전당과 부산시립미술관 등 2곳이었던 지스타의 서브전시장을 8곳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부산e스포츠경기장, 부산유라시아플랫폼, F1963, 수영만 요트경기장, 누리마루 APEC하우스, 해운대해수욕장 등이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게임과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지스타가 되도록 기획한다.
지스타 주간에는 G-캠핑, G-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다양한 지스타 굿즈(Goods)와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지스타 매표소가 부산역과 김해공항에도 마련돼, 이곳에서 입장권을 받고 셔틀버스로 바로 지스타가 열리는 벡스코로 갈 수 있도록 한다.
◆베이글코드도 게임사 IPO 대열 합류
베이글코드(대표 윤일환, 김준영)는 기업공개(IPO) 공동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KB증권을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르면 내년, 늦어도 2023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연평균 400%대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 베이글코드는 2017년 출시한 '클럽 베가스'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575억원을 달성했다. 2018년에는 영국 현지 퍼블리셔 '잭팟조이'를 인수했으며 지난해 10월 시리즈D 단계까지 77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올해 이후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RPG, 클로버게임즈 등의 상장이 예정된 가운데 베이글코드도 게임사들의 상장 행렬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김준영 베이글코드 대표는 "설립 이후 고속 성장을 해온 베이글코드의 원동력은 뛰어난 인재와 게임사업 전문성"이라며 "기업공개 추진으로 베이글코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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