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NVMe SSD 980'을 내세워 고성능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대중화 선도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성능을 높이고 가격은 낮춘 'NVMe SSD 980'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고성능 NVMe 인터페이스 기반 소비자용 SSD로 기존 SATA SSD 대비 최대 6배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일반 노트PC 사용자는 물론 최근 증가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홈게임 유저 등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최신 6세대 V낸드가 탑재된 NVMe SSD 980은 최대 3천500MB/s, 3천MB/s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와 500K IOPS, 480K IOPS의 임의 읽기·쓰기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제품은 컨트롤러 및 펌웨어 기술 최적화로 SSD 내부에 탑재되는 D램 없이 PC에 탑재된 D램과 직접 연결하는 호스트 메모리 버퍼(HMB)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SSD 내부에 탑재되는 D램을 제거해 비용은 줄이고 성능은 유지시켰다.
또 사용자의 작업량에 따라 성능을 최적화하는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 기능도 개선해 보다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NVMe SSD 980'은 과열 방지 기능, 니켈 코팅된 컨트롤러, 제품 후면의 열 분산 시트 등 하이엔드급 제품과 동일한 열 제어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들이 장시간 최상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이전 NVMe SSD 라인업인 '970 EVO' 대비 전력효율이 최대 56% 향상되고 제조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는 SSD 전용 소프트웨어인 삼성 매지션 6.3에 대용량 작업과 고성능 게임에 최적화된 '최대 전력 모드'를 추가하기도 했다.
'NVMe SSD 980'은 한국, 미국, 독일, 중국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250GB, 500GB, 1TB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49.99달러, 69.99달러, 129.99달러다.
이규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 제품 마케팅팀 상무는 "삼성전자는 수년간 SSD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SSD 기술 리더십을 이끌어왔다"며 "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이번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고성능 스토리지 사용 접근성을 높이고, NVMe SSD 대중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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