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넷플렉스가 장악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디즈니 플러스(+)가 맹추격하고 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의 따르면 후발주자인 디즈니 플러스는 9일(현지시간) 서비스를 시작한지 16개월만에 유료 가입자 1억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디즈니가 마지막으로 유료 가입자수 9천500만명을 공개한 이후 500만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디즈니 플러스의 프리미엄 콘텐츠 전략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봤다. 디즈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디즈니 라이브액션,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을 통해 매년 100개 이상의 신작들을 공급할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디즈니는 이를 통해 2024년까지 6천만명에서 9천만명의 유료 가입자 유치를 기대했다. 하지만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 4개월만에 가입자 1억명 돌파로 이 목표를 앞서 달성했다.
디즈니는 이 추세라면 2024년에 유료 가입자가 넷플릭스를 넘어서는 2억3천만~2억6천만명까지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애플이 야심차게 내놓은 애플TV 플러스의 가입자 유치가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애플은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일정기간 무료로 애플TV 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사에 비해 부족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공급으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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