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호텔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해 48억9천2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9년보다 17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해 급여 11억8천400만원, 상여 37억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 등을 수령했다.
이부진 사장은 2019년 12억8천만원의 급여를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11억8천400만원을 받으면서 약 1억원 가량 급여가 하락했다.
하지만 상여금은 오히려 대폭 늘어 2019년 19억2천100만원보다 18억원 가량 오른 37억100만원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이부진 사장의 전체 연봉은 크게 늘어났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1천853억원의 영업손실과 함께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부진 사장 외에도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은 24억9천100만원, 김상필 부사장은 13억6천700만원, 김태호 부사장은 10억1천300만원, 최창현 전무는 10억8천2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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