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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2·4 공급대책 정상 진행…7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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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 15만호 규모 잔여 신규 공공택지 입지 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조성우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조성우기자]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과 관계없이 7월 예정된 3기 신도기 사전청약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2·4 주택공급대책을 포함한 부동산 정책은 이미 발표한 계획, 제시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사전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부당이득 회수를 위해 3기 신도시 지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주택 공급은 정상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 부총리는 "국민 주거안정 및 청년, 우리 미래세대 등을 생각해서라도 부동산시장 안정화는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하다"며 "LH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강한 처벌의지 못지않게 부동산정책, 특히 주택공급대책은 추호의 흔들림없이 일관되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공급대책 중 도심개발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총 500여 건에 이르는 민간 컨설팅 및 상담을 했다"며 "이를 토대로 지자체 등의 추천을 받아 우수 후보지를 선정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15만호 규모의 잔여 신규 공공택지 입지도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거쳐 4월 중 발표토록 하겠다”며 “7월로 예정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도 향후 관련 조사·수사 진행 상황과 관계없이 계획대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3080+ 주택공급대책 발표 이후 매수우위 지수가 꺾이거나 심지어 100 이하로 하락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조금씩 안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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