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대구시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과 IT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관 동맹을 맺었다.
한국MS(대표 이지은)는 대구시(시장 권영진)와 내달부터 '대구 AI 스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대구 AI 스쿨 사업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AI·디지털·데이터 등 미래 신기술 인재 교육과 함께 청년과 기업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앞서 MS는 지난 2018년 프랑스에 AI 스쿨을 설립한 바 있다.
대구 AI 스쿨에서는 AI·IT 디지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일반 80명, 심화 20명으로 과정을 나눠 교육을 진행한다. MS의 최신 기술 교육을 비롯해 현장 중심의 실무 프로젝트를 중점 수행할 계획이다.
또 IT 기업과 청년의 일자리 매칭데이, 온라인 커리어 데모데이, 디지털 이력서 작성 컨설팅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국제 공인 자격증 취득 과정도 적극 돕는다. 참여자는 공개 모집 후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앞으로 양측은 AI 스쿨 사업뿐 아니라 취업 취약계층과 청년을 위한 디지털 분야 일자리 박람회 개최 등 취업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사회적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늘린다. IT기업의 개발자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선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대구형 뉴딜에 더해 사람 중심의 인재도시를 향한 대구의 쉼 없는 도전에 MS사가 함께 하게 돼 매우 든든하다"며 "지역 청년들이 MS의 최신 기술을 익혀 AI·디지털 분야 일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의 등용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지은 한국MS 대표는 "최근 고급 IT기술 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 민·관 동맹으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의 첫 롤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 IT분야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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