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손님이 끊긴 서울 백반집을 위해 외식 전문가 노하우를 전수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3일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서울 백반 도시락편' 첫 강의를 시작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장기화와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한식·백반집 매출이 크게 급감했다. 이에 배민은 백반 메뉴를 도시락으로 개발해 포장·배달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5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푸드 다큐멘터리 PD이자 '요리인류' 대표 이욱정 씨가 이번 프로그램를 진행한다. 배민은 백박집 자영업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도시락 개발 이론·실습 강의를 마련했다. 여기에 디지털플랫폼이 익숙하지 않은 자영업자를 위해 포장·배달 판매 전략도 전수한다.
서울 중구에서 8년간 백반집을 운영한 김지영 씨는 지난 주말 첫 교육에 참석해 "소상공인은 장사에 대한 공부가 필요해도 마땅히 배울 수 있는 기회나 공간이 없었다"며 "소중한 기회를 잃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민은 전국 백반집 자영업자들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각 회차별 영상으로 제작해 배민아카데미에서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백반집 사장님들이 배달 플랫폼을 통해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실용적인 워크숍 형태의 맞춤형 교육을 마련했다"며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외식업 사장님들에게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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