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든다. 이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식화 됐다.
박 사장은 16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커머스 업계 4위인 11번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글로벌 유통허브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에는 세계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선 11번가가 아마존과의 협력에 이어 이베이코리아까지 품을 경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만큼의 파급력을 갖게될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이베이코리아는 네이버, 쿠팡에 이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 3위 업체다. 현재 G마켓·옥션·G9를 운영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는 모건 스탠리와 골드만삭스로 이날 오후 인수 예비입찰을 마감한다. 이베이는 지분 100%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희망가를 5조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예비입찰에는 SK텔레콤뿐 아니라 IT기업 카카오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롯데,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과 사모펀드와 전략적투자자(SI) 등이 이베이코리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