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비위생적으로 가공되는 중국산 절임배추가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국산 절임배추 관리를 강화한다.
17일 식약처는 "중국산 절임배추에 대해 현지 생산단계부터 통관과 유통단계에 걸쳐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산 절임배추의 비위생적 제조 환경 논란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고려한 사전 예방적 조치다.
식약처는 통관단계에서 국내 기준‧규격에 적합한 중국산 절임배추와 김치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지난 12일부터 통관검사(관능, 표시) 및 정밀검사(보존료, 식중독균 검사 등)를 강화했다.
기존 식품공전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준·규격 이외에 장출혈성 대장균 등 식중독균 검사도 추가로 실시한다.
또 식약처는 오는 22일부터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수입되는 김치와 원재료(다진 마늘, 고춧가루 등)를 중심으로 유통 단계별(보관 창고, 식자재마트, 도·소매업체, 음식점 등) 안전성 검사를 조속히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위해 우려가 있는 식품등이 수입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입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비자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이번 조치에 따른 검사결과를 소상히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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