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이베이코리아 인수 유력후보였던 카카오가 예비입찰에 불참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진행된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예비입찰에 불참했다.
그동안 카카오는 SK텔레콤과 롯데그룹, 신세계그룹, MBK파트너스 등과 함께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 유력 참여자로 거론돼왔다. 네이버 대비 쇼핑부문이 약한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단숨에 국내 이커머스 3위 사업자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인수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베이코리아 매각가는 4조~5조원 규모인데, 카카오톡과 G마켓·옥션 등 오픈마켓 시너지 창출 방안이 분명치 않다는 설명이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오픈마켓의 하락세도 카카오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에 '쇼핑 탭'을 신설하며 이커머스 키우기에 나섰다. 선물하기 등을 포함한 카카오커머스 거래액은 약 4조원 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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