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한화생명이 손해보험사와 손을 맞잡고 '초대형 판매전문회사' 출범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을 앞두고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현대해상과 사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 내정자와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영업 부문 대표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생명·손해보험 통합 컨설팅 전문 판매사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양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 생·손보 통합 컨설팅 기법 공동 개발 ▲ 시장변화에 따른 상품혁신 아이디어 공유 ▲ 협업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공동 추진 등 3가지 사항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주요 손보사들과 업무협약을 이어나가며,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시장 변화를 이끄는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총자본 6천500억원을 보유하고, 보험설계사(FP) 2만명이 소속된 GA 업계 1위 회사로 다음달 1일 출범하는 한화생명의 신설 판매전문자회사다.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 내정자는 "건실한 양사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 단계 높은 브랜드 경쟁력과 세일즈 역량을 갖춰 국내 보험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영업력과 현대해상의 상품 경쟁력이 융합돼 커다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은 "한화생명의 판매전문회사 진출은 국내 보험시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대해상의 경쟁력 있는 상품 및 서비스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초행길에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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