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삼성SDS가 주주총회를 통해 황성우 삼성SDS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황 대표 체제 하에 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삼성SDS는 17일 서울 잠실 캠퍼스에서 제3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황성우 사내이사 선임 등의 주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삼성SDS 측은 "올해 고객의 DT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전사적자원관리(ERP)·공급망관리(SCM) 등 고객의 핵심 업무 시스템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업무 혁신을 위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 DT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는 클라우드·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을 키우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보안, 블록체인 등 신기술 부문의 역량도 강화한다.
더불어 대외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물류통합관리 플랫폼인 '첼로'를 고도화해 타깃 산업군을 자동차 부품, 유통업종 중심으로 넓힌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도 적극 추진한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1조174억원, 영업이익 8천71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제조·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차세대 ERP·SCM 구축 등 프로젝트 등 요인으로 인한 성과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함께 의결됐으며, 주주 편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중계 및 전자투표제도가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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