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금융·의료·생활소비·교통' 분야 마이데이터 사업을 공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정보주체를 중심으로 개인데이터를 통합‧관리하며,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하는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19일부터 2021년 마이데이터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마이데이터란 정보주체를 중심으로 산재된 개인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개인이 직접 열람·저장하는 등 통합‧관리하고, 이를 활용해 개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금융상품 추천서비스, 응급 상황 시 진료기록 공유서비스, 소상공인 문서·자금 플랫폼 서비스 등 분야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발굴·지원해 전 영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까지 총 97개 기관이 참여했고 대형병원, 금융사, 통신사 등 데이터 보유기관과 혁신서비스를 개발하는 활용기관을 연계해 17개 서비스 개발을 지원했다.
올해는 국민 체감도가 높고 서비스 확장성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성과를 확산시켜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국민의 기대가 높고, 큰 산업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금융·의료·생활소비·교통의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이용자 편익과 수, 서비스 확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총 8개 서비스를 평가·선정한다.
신청자격은 모든 공공·민간 기관(업)에서 개인데이터 보유기관·활용기관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된 과제는 최대 10억원 개발비 등이 지원된다.
과기정통부는 금융‧의료 등 개인데이터 개방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신규 실증 서비스에 대해 개방데이터 연계를 촉진하고 부처간 협의를 통해 개인데이터 공급‧활용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마이데이터 혁신 플랫폼의 역할을 하는 실증 사업을 통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하게 실증되고 획기적 서비스로 이어져, 마이데이터 산업이 전 영역으로 확산‧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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