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그룹 창업주인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의 20주기를 맞아 범현대가(家)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일 재계 등에 따르면 오는 21일로 아산이 별세한 지 20년이 된다. 범현대가는 매년 기일 하루 전인 20일에 옛 청운동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운동 자택은 아산이 생전에 38년간 거주했던 곳으로 정몽구 명예회장이 2001년 상속했다. 지난 2019년에는 정의선 회장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
이날 제사는 아산의 아들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산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기일은 8월 16일이지만 지난해부터 제사를 합치기로 하면서 따라 이날도 같이 진행된다.
다만 올해 제사는 코로나19 확산 분위기를 고려해 간소하게 진행한다. 특히 방역 지침에 따라 그룹별로 시간을 달리 해 제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부인 정지선씨와 함께 이날 오후 청운동을 찾았다.
아산의 기일을 전후로 범현대가 가족과 그룹 임직원이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진행하던 참배도 최소한의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선 회장은 기일인 21일에 선영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범현대가는 오는 22일부터 아산 20주기 사진전을 현대건설 계동사옥에서 진행한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추모 사진전을 열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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