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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주영 20주기'…장손 정의선 등 범현대가 청운동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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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고려 시간대 분산…자택 내부 모습 공개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부인 정지선씨가 20일 오후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정 전 명예회장 생전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정소희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부인 정지선씨가 20일 오후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정 전 명예회장 생전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그룹 창업주인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의 20주기를 맞아 범현대가(家)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아산의 20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저녁 범현대가 오너일가는 청운동 옛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범현대가는 매년 기일 하루 전 청운동에 모여 제사를 지내왔다.

또한 아산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기일은 8월 16일이지만 지난해부터 제사를 합치기로 하면서 이날도 같이 진행됐다.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추모제사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에서 열렸다. 정주영 회장의 청운동 옛 자택의 모습과 창문 너머로 보이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추모제사를 갖고 있다. [정소희 기자]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추모제사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에서 열렸다. 정주영 회장의 청운동 옛 자택의 모습과 창문 너머로 보이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추모제사를 갖고 있다. [정소희 기자]

다만 올해 제사는 코로나19 확산 분위기를 고려해 간소하게 진행한다. 특히 방역 지침에 따라 그룹별로 시간을 달리 해 제사를 진행됐다.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부인 정지선씨였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도착해 곧장 자택으로 들어갔다.

이후 아산의 아들인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이사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대표이사가 차례로 도착했다.

아산의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을 비롯해 손주들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등도 속속 모습을 보였다. 매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도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동행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추모제사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에서 열렸다.  처음으로 공개한 자택과 추모 제사가 진행되는 모습. 정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기일은 8월 16일이나 지난해부터 제사를 합치기로 한 데 따라 이날 같이 지낸다. [정소희 기자]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추모제사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에서 열렸다. 처음으로 공개한 자택과 추모 제사가 진행되는 모습. 정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기일은 8월 16일이나 지난해부터 제사를 합치기로 한 데 따라 이날 같이 지낸다. [정소희 기자]

현대차그룹은 이날 청운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는 내부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청운동 자택은 아산이 생전에 38년간 거주했던 곳으로 정몽구 명예회장이 2001년 상속했다. 지난 2019년에는 정의선 회장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

현대가는 2015년 8월 변중석 여사의 9주기부터 청운동 대신 한남동 정몽구 명예회장 자택에서 제자를 지냈다. 이후 2019년 8월 변 여사의 12주기부터 제사 장소를 다시 청운동으로 옮겼다.

한편 아산의 기일을 전후로 범현대가 가족과 그룹 임직원이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진행하던 참배도 최소한의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의선 회장은 기일인 21일에 선영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범현대가는 오는 22일부터 아산 20주기 사진전을 현대건설 계동사옥에서 진행한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추모 사진전을 열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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