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준용 씨가 지원금 특혜 수령 의혹에 휩싸였던 자신의 작품을 공개했다.
문준용 씨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Augmented Shadow-Inside(증강된 그림자-내부)'라는 작품 영상을 올렸다.
문씨는 "정말 공들여 만들었다.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에서 제가 지원금을 받았다고 불평하는 분들이 많았던 바로 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술 지원금이란 제가 맛있는 것 사 먹는데 써버리는 게 아니라 이렇게 작품 제작에 사용하기로 하고 받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작품은 그 기획의 유망함을 인정받아 두 곳에서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높은 품질로 만들어졌다"며 "이렇게 작품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인정받으면, 제작 진행에도 힘을 받고 사람들의 주목도 받게 된다. 그 만큼 작가는 정성을 들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원금이 잘 사용되어 좋은 결과물이 나오면, 그 이후에 더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고, 더 많은 지원금이 마련되기도 한다"며 "이런 식의 선순환을 잘 유도하는 것이 예술 지원금의 목적이고, 그에 합당한 결과물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술 지원금이 작동하는 생태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오해가 많았다"며 "좋은 작품 많이 만들겠다"면서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준용 씨가 서울문화재단에서 코로나19 피해 예술지원금을 특혜 수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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