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호 기자] 나노스가 독일의 다국적 바이오 기업인 코든파마(CORDENPHARMA)와 손잡고 바이오사업 강화에 나섰다. 코든파마는 화이자, 로슈, 애보트, BMS 등 글로벌 10대 제약사에 펩타이드 약물 합성과 리피드나노파티클(LNP)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29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코든파마는 LNP 기술을 이용한 펩타이드(peptide) 항암제 생산을 위해 나노스와 전략적 기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NP 기술은 최근 코로나19 백신으로 잘 알려진 모더나와 화이자가 'mRNA' 백신을 탑재시킨 최첨단 제형 기술이다.
이 기술은 나노 입자에 mRNA조각을 넣어 체내로 안전하게 투입시킨 후, mRNA가 코딩한 백신 단백질이 항체를 만나 안전하고 효율성 높은 코로나19 항체를 만들게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약물전달시스템이다.
이는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의 아데노바이러스 백터를 이용한 코로나19 백신 보다 효능과 안전성 면에서 우월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세계 최초로 허가해준 코로나19 백신의 운반체 기술이다.
나노스는 삼성전자의 휴대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밴더사로, 휴대폰 광학모듈 생산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이번 기술 제휴로 향후 바이오사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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