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역・중소방송사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31억원을 투입, 프로그램 제작 지원에 나선다.
방통위(위원장 한상혁)는 올해 35편의 지역ㆍ중소방송사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 사업에는 지역・중소방송 31개사 138개 프로그램이 접수 됐다. 방통위는 관련 전문가 등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16개사 35개 프로그램(총 31억원)을 최종 선정했다.
방통위는 올해 지역 문화 정체성 확보 및 지역 시청자 권익 보호에 집중,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에 대한 분야를 신설했다. 지자체ㆍ공공기관 등과 협력하는 프로그램과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 지역성이 강한 프로그램의 제작 지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전국 16개 지역사가 공동으로 기획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지역방송의 자생적 기반을 강화제작하고 편성하는 공동제작(자치분권 잼버리 ‘국민이 만드는 나라’ MBC 강원영동 주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풀뿌리 민주주의에서 비롯된 지방자치와 국민 중심의 민주주의 실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생계・의료・돌봄 등 서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지자체 예산 사용에 대해 감시・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기획 등 지역방송 역할에 충실한 프로그램들도 포함했다.
방통위는 지역・중소방송 프로그램의 제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해에 걸쳐 지원하는 대형 공익성 프로그램을 신규 지원하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등 신기술을 방송에 적용한 신유형 콘텐츠 지원을 확대하는 등 최근 미디어 환경 변화를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지원을 추진한다.
한상혁 위원장은 “이번 지역・중소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을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지역방송의 자생적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매체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시청자 복지향상 및 지역문화 창달 등 국가 균형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 할 수 있도록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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