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세계 3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글로벌파운드리의 톰 콜필드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반도체 공급난이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콜필드 CEO는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회사의 제조 물량은 주문이 꽉 찬 상황"이라며 "반도체 공급난은 내년 혹은 그 이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파운드리 업체들이 공격적인 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파운드리도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앞서 TSMC는 최근 1천억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미국 인텔도 200억달러를 투자해 파운드리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파운드리는 TSMC, 삼성전자에 이은 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다. 미국과 독일, 싱가포르 등의 공장에서 AMD, 퀄컴, 브로드컴 등이 주문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콜필드 CEO는 "될 수 있는 대로 생산을 늘릴 예정"이라면서 "올해 14억달러(약 1조6천억원)을 투자한 뒤 내년에는 투자 규모를 두 배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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