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코닝의 대주주가 되며 양사간 파트너십을 7년 연장키로 했다.
코닝은 5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가 최소 2028년까지 코닝의 대주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보유 중인 코닝의 우선주 전량을 보통주 1억1천500만주(약 13%)로 전환하고 보통주 3천500만주(약 4%)를 코닝에 매각한다.
이에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분 9%를 보유, 미국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에 이어 코닝 2대 주주로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8년까지 코닝 지분을 보유할 계획이다.
코닝은 지난 1851년에 설립된 미국 특수 유리 전문 제조업체다. 1973년 삼성과 합작해 삼성코닝을 설립하며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 삼성코닝정밀소재와 합작 관계를 청산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약 2조6천억원을 들여 코닝의 우선주 2천300주를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코닝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지분 42.6%를 모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코닝과 약 50년간 이어져온 관계를 강화하고 연장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향후 7년간의 협력은 코닝의 역량에 대한 가치, 양사가 진행 중인 기술 협력 및 혁신 리더십에 대한 삼성의 신뢰를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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