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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잡아라"…유망 IP 쟁탈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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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M&A에 공모전까지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웹소설 확보를 위한 플랫폼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웹툰·드라마·영화·오디오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확장할 수 있어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연내 웹소설 작가 육성 위한 무료 연재 사이트를 론칭한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연내 웹소설 작가 육성 위한 무료 연재 사이트를 론칭한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연내 신인 웹소설 작가 육성을 위한 무료 연재 사이트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를 론칭한다. 아마추어 창작자에게 연재의 장을 열어주고, 그중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작가는 카카오페이지에서 데뷔를 돕는다.

회사 측은 "미래 창작자들을 직접 발굴해서 작가 생태계를 풍성하게 하고, 작품 스펙트럼을 더욱 넓히기 위해서"라고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매년 공모전과 아카데미·산학협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해 신인 작가 발굴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엔터는 미국 인기 웹소설 플랫폼인 '래디쉬'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인수가는 4천억 수준으로 알려졌다.

웹소설을 향한 기업들의 러브콜은 확장성에 기인한다. 드라마나 영화, 웹툰, 최근엔 오디오북까지 2차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어서다. 스마트폰 중심으로 이용자를 빠르게 모으는 점도 강점이다.

네이버웹툰이 전자적 독자시점을 웹툰으로 선보여 웹소설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전자적 독자시점을 웹툰으로 선보여 웹소설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네이버웹툰]

실제 네이버의 인기 웹소설 '재혼황후'는 웹툰에 이어 오디오북으로 다시 출간,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되고 있다. 또 다른 인기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영화로 다시 만들어질 계획이다. 카카오 역시 인기 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템빨',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웹툰화해 재미를 봤다.

이용자들 반응도 뜨겁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7월과 8월, 전국 10~59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평소 이용하는 디지털 콘텐츠 1위는 73.6%로 웹소설이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그 뒤로 만화(55.1%), 음악(53.7%), 영화(42.8%) 등이 뒤를 이었다.

콘진원이 추산한 2018년 웹소설 시장 규모는 약 4천억원이다. 업계는 현재는 이보다 더욱 커져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 중이다.

한편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웹소설은 다른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웹소설을 활용한 게임이나 웹툰 등의 성공 사례는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일이 됐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인기 웹소설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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