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지명자에 대해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위원장 이성우)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인사는 과학기술계의 민심을 아예 등지고 임혜숙 한 사람만을 챙겼다는 측면에서 매우 충격적이며 무책임하다”며 “임혜숙 지명자가 장관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했으면 지난 1월에 그토록 무리해서 NST 이사장으로 임명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임혜숙 지명자는 지난 1월 21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으로 임명돼 아직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태이다.
공공연구노조 측은 “당시 우리는 출연연에 대한 이해도 없는 사람을 25개 출연연을 관장하는 이사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우려하면서 문재인정부가 인사 실패를 되풀이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고 기억을 되돌렸다.
공공연구노조 측은 “NST는 전임 원광연 이사장이 2020년 10월에 퇴임한 후 3개월여의 공백을 겪었고 임혜숙 이사장이 3개월 가까이 업무 파악만 하다가 가버리면 다시금 몇 개월 표류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며 “이것은 국정을 안정시키는 인사가 아니라 과학기술정책 실패를 되풀이하고 과학기술계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는 인사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전 차관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으로 임명한 것에 이어 임혜숙 장관 지명은 문재인정부가 과학기술정책에 관한 한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역사가 기록하게 하는 결정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