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안전장비 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올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대표 우준석)는 1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회사는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971년 설립된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기호흡기, 방독면, 방열복, 방화복, 화학보호복, 방역복, 산업·보건 마스크 등 각종 안전장비와 관련 용품을 공급하고 있다. 소방·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국내 공기호흡기 시장점유율 93%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엔 방산기업으로 지정돼 군용 신형방독면인 K5방독면을 개발, 지속 공급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기준으로 1천518억원을 기록해 전년 666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 2019년보다 324% 가까이 늘었다.
회사는 지난 2017년 한컴그룹에 편입된 이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드론 등 그룹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한 스마트 안전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의 CCTV 영상정보,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디지털트윈 정보를 연계한 소방안전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했다. 추후 이를 드론을 연계한 화재감시시스템 등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솔루션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글로벌 개인용 보호장비(PPE) 시장 규모는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7.4%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26년에는 9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컴라이프케어는 안전·보호용 소재, 특수보호복, 신형화생방보호의 등 제품 라인업 다양화 및 연구개발(R&D)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지난 50년간 국내 안전장비시장을 선도하며 군, 소방, 산업안전 등 다분야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며 "향후 상장을 통한 자금 유치로 핵심기술 역량 강화·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오는 2025년까지 개인 안전장비 분야 세계 10위권 진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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