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장애인 시청권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일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그간 두 부처가 협업해 온 'AI기술을 활용한 자막·수어방송 자동변환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애인단체(농아인협회, 시각장애인협회), 관련 연구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개발한 '음성-자막 자동변환 기술'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장애인방송 시청 지원 감성표현 서비스' 기술을 살펴봤다.
'음성-자막 자동변환 기술'은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기기(스마트폰‧태블릿PC 등)에서 음성을 자막으로 자동 변환해 화면에 표시해 주는 것으로, 청각장애인 등이 인터넷 동영상을 감상할 때 자막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장애인방송 시청 지원 감성표현 서비스' 기술은 시·청각장애인의 미디어 접근권 향상을 위해 청각장애인에게 시·공간 제약 없이 음성·자막을 아바타 수어로 변환해 제공하는 기술과 다양한 감정을 음성으로 변환해 시각장애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화면해설방송기술로 구성됐다.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2023년까지 음성-자막-수어 자동변환 시스템 개발하고, 이를 연계해 감성표현이 가능한 아바타 수어 방송활용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한상혁 위원장은 "비대면 사회의 일상화로 미디어 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만큼 미디어 소외계층의 요구를 반영한 기술개발로 미디어 격차 없는 따뜻한 디지털 포용 사회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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