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SK C&C와 두산중공업이 스마트 제조를 위한 '제조 특화 디지털 플랫폼·솔루션 개발'에 힘을 합친다.
SK(주) C&C(대표 박성하)는 두산중공업과 '디지털 신사업 개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SK C&C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 추진 중인 ‘한국형 디지털 플래그십 사업’의 일환이다.
양사는 SK C&C의 디지털 통합 플랫폼 '멀티버스'에 두산중공업의 대표 디지털 솔루션을 탑재한다.
SK C&C는 멀티버스의 개발∙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두산중공업은 ▲AI(인공지능) 비파괴검사 ▲예측진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배터리 분석 등 두산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 솔루션 탑재를 위한 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패키지 솔루션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조선∙정유∙건설∙발전산업 등 글로벌 고객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밀착형 디지털 사업 발굴에도 협력한다.
또한 양사의 디지털 플랫폼과 제조 특화 솔루션을 융합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부터 비파괴검사, 예측진단 등 알고리즘을 연계한 제조 특화 AI서비스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중공업의 디지털 솔루션과 SK㈜ C&C 멀티버스의 결합을 통해 제조 혁신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면서 "양사가 협력해 글로벌 진출의 성공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열 SK C&C Digital플랫폼총괄은 "SK C&C 멀티버스 플랫폼에 두산중공업의 현장에 특화된 산업별(버티컬) 솔루션을 탑재함으로써 글로벌에서 통용되는 디지털 플랫폼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실제 해외 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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