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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앱 주문 4시간 먹통...롯데리아 "가맹점에 피해 보상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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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앱 주문', 가맹점엔 전달 안돼

롯데리아 매장 전경 [사진=롯데GRS]
롯데리아 매장 전경 [사진=롯데GRS]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롯데리아 앱 주문 시스템 오류로 전국 가맹점들이 4시간 동안 배달 서비스를 하지 못해 피해를 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롯데리아는 정확한 원인 확인 및 피해 보상을 준비 중이다.

22일 롯데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께부터 오후 11시 사이 약 4시간 동안 배달 앱을 통해 들어온 주문이 전국 매장에 접수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배달 앱으로 롯데리아 상품을 주문했지만 정작 점포에는 주문이 전달되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주문을 했지만 가맹점들은 주문 접수를 받지 못해 배달이 진행되지 않았다. 문제가 된 전산망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중개 앱과 각 점포를 연동하는 통합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는 주문이 몰리는 저녁 시간대 트래픽(접속량)이 증가하면서 주 서버와 보조 서버 간 전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주 서버 트래픽이 어느 수준을 넘어가면 보조 서버가 자동으로 가동돼야 하는데 이 전환 장치 중 일부 기능이 멈췄다는 설명이다.

롯데리아 측은 피해를 입은 가맹점에게 일부 보상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약 4시간 동안 전국 1천300여개 매장에서 배달이 진행되지 않은 만큼 피해 보상 규모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GRS 관계자는 "트레픽의 과도화로 인한 문제인지 파악 중이며 시스템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 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전체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구동 중이지만 피해 상황을 파악해 가맹점들에게 보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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