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발 로테이션 소화에 큰 지장은 없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에서 1선발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댄 스트레일리는 지난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헸다.
그런데 스트레일리는 이날 2.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내용도 좋지 않았다. 두산 타선을 맞아 8피안타 1탈삼진 6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이날 두산에 1-13으로 크게 졌고 스트레일리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해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이후 '이닝 이터'로 자리를 잡았다.
두산전에 앞서 그가 선발 등판 후 가장 짧게 던진 경기는 지난해 8월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전(4이닝 6실점)으로 당시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22일 두산전 조기 강판과 흔들린 투구 내용에는 원인이 있었다. 공을 던지는 오른 검지에 물집이 잡혀서다.
다행히 상태가 심하진 않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주말 원정 3연전 첫째 날 맞대결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스트레일리의 몸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허 감독은 "(스트레일리의)다음 등판은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본다"며 "손가락 상태도 어제(22일)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스트레일리는 선발 로테이션상 오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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