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KT가 롯데홈쇼핑과 미디어 콘텐츠 공동 기획에 나선다.
KT(대표 구현모)는 롯데홈쇼핑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을 중심으로 ‘미디어 콘텐츠 공동 기획’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롯데홈쇼핑 사옥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KT Labs 모바일미디어사업P-TF장 유현중 상무, 롯데홈쇼핑 신성빈 마케팅 본부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KT와 롯데홈쇼핑은 ▲온라인 콘서트·팬미팅 등의 공연 공동 투자 및 기획 ▲웹 드라마·예능 신규 프로그램 공동 제작 ▲기타 콘텐츠 제휴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양사는 비대면 라이브 공연 및 팬미팅 형태의 유료 라이브 콘텐츠에 공동투자해 상반기 중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웹 드라마·예능 신규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하는 동시에 제품 간접광고(PPL)과 같은 마케팅을 강화한다.
양사는 그간 축적된 사업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이번 MOU를 커머스와 콘텐츠 결합의 성공 모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이번 협력 결과물을 통해 콘텐츠 소비층인 MZ 세대부터 막강한 구매 결정권을 가진 중장년층 고객까지 모두 공략하는 것이 목표다.
Seezn은 2020년 12월 OTT 업계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쇼핑라이브’를 선보이고, 홈쇼핑 3개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고객 편의 중심의 화면 구성, 이색 콘텐츠 기획 등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중이다.
유현중 KT Labs 모바일미디어사업P-TF장(상무)은 “이종 산업 간의 활발해지는 가운데 높은 고객 로열티를 지닌 롯데홈쇼핑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전문영역을 공동 활용한 이번 협력은 OTT 서비스의 지속 성장과 양사 간 상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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