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세종텔레콤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환경사회기업(ESG) 경영을 천명했다.
세종텔레콤(대표 김형진, 유기윤)은 '데이터의 신뢰 보증' 기술인 블록체인을 통해 ESG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ICT 산업 분야에 당사의 블록체인 신기술인 '블루브릭'을 전파한다. 블루브릭은 세종텔레콤이 주력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을 아우르는 브랜드 및 통합 플랫폼 명칭이다. 모든 정보를 분산원장에 거의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또한 해당 정보는 수정되거나 삭제될 수 없으며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세종텔레콤은 앞서 지난 3월 '블루브릭'을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프로토콜 경제 생태계 구축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공정한 부의 분배 ▲이용자 보호 ▲자동화와 효율성 ▲공유와 협력의 촉매 등의 가치는 ESG 가 추구하는 바와 부합한다는 평가다.
우선 환경 측면에서는 주요 데이터를 블록체인상에 기록 및 활용하는 방식으로 안전하고 '종이 없는 프로토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림 파괴와 쓰레기 증가의 원인인 종이 사용량을 최소화 하는 동시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등 중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해 나가기 위함이다.
사회는 블록체인의 핵심인 분산 원장을 활용해 데이터 유출 및 위·변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올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부산 블록체인 규제특구에서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을 구축할 채비에 한창이다.
지배구조는 데이터의 신뢰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고객가치를 제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플랫폼을 통해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가능케 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조성할 준비도 한창이다.
세종텔레콤은 현재 부산 블록체인 규제특구에서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건물주 한 명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 수익권을 잘게 쪼갠 후, 이를 기반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해당 ESG 경영 활동은 우선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서 진행된 후, 성과와 진행과정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기윤 세종텔레콤 대표는 "세종텔레콤은 지난 30여년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기업의 공유가치 창출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실천해왔다"면서 "이제는 신뢰 프로세스인 블록체인, 즉 블루브릭을 통해 구체적으로 지속가능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고객과 주주가치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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