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쿠키런: 킹덤'에 힘입어 데브시스터즈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29일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잠정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천54억원, 영업이익 238억원, 당기순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5%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 전환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1월 21일 론칭 이후 흥행에 성공한 쿠키런: 킹덤이 견인했다. 쿠키런: 킹덤은 메인 업데이트를 선보일 때마다 자체 트래픽 및 수익 지표를 경신하며 1분기 8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더불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역대 분기 매출 기록을 새로 쓰면서 실적에 기여했다.
반면 매출 성장 만큼 영업비용도 늘어났다. 매출증가에 따른 게임 수수료 비용 증가와 쿠키런: 킹덤 초기 이용자 유입 및 브랜딩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이 반영됐다. 또한 전반적인 인원 증가 및 기업 성과에 대한 성과급 반영으로 인건비가 증가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추가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 전투 모드, 길드 콘텐츠 확장, 데코 시스템 고도화 등 다양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보다 확충된 게임 콘텐츠를 기반으로 메이저 시장인 미국과 일본에 성우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오는 6~7월 중 시즌 업데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며 신작 '브릭시티'와 '세이프하우스'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흥행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꾸준한 확장을 기반으로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주요 라이브 게임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더불어 하반기 신작 출시를 통한 모멘텀으로 기업 가치의 비약적인 성장을 계속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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