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올해 1분기 전체 카드의 승인금액이 전년 대비 8% 이상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카드결제도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가 각각 223조8천억원, 52억건으로 전년동기대비 8.7% 및 3.3%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저조한 카드승인금액 증가세로 인한 기저효과와 코로나19 3차 확산 추세 둔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인한 전반적인 소비 회복세 등으로 인해 카드결제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소재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완화 및 비수도권 제한 해제에 따라 학원·음식점·카페 등 오프라인 중심의 모임·여가 관련 업종의 이용이 일부 회복됐고, 비대면·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 및 자동차 판매 증가 등이 꾸준히 유지되면서 카드승인금액 증가세가 전년보다 강하게 나타났다.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185조원, 48억9천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8.2% 및 3.3% 증가했고, 법인카드의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8조9천억원, 3억1천만건으로 11.5% 및 3.4% 늘었다.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이 증가세를 보였고, 운수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은 감소했다.
도매 및 소매업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및 자동차 판매 증가와 백화점 등 일부 업종의 매출 회복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8.8% 늘었고, 교육서비스업도 지난해 1분기 중 발생한 학원 휴업과 각급 학교 개학 연기 등의 기저효과로 인해 19.9% 증가했다.
반면 운수업은 교통수단 이용감소로 전년동기대비 34.8% 줄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여행·이동 및 사적 모임·회식 자제 등으로 인해 1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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