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2천888억원…전년比 1% ↓
네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등 신사업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주식보상 등 인재 확보를 위한 인건비 부담으로 1년만에 감소했다.
29일 네이버는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이 1조4천9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존 코어사업인 서치플랫폼을 포함해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등 신사업 모두 전년 동기 두 자릿수 성장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부분별로는 서치플랫폼은 7천527억원(16.8%), 커머스 3천244억원(40.3%), 핀테크 2천95억원(52.2%), 콘텐츠 1천308억원(40%), 클라우드 817억원(71.1%) 등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주식보상비용 및 페이 적립금 증가로 같은 기간 1% 줄어든 2천888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측은 "주식 부여 등 성과 보상비용 증가로 개발·운영비가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3천743억으로 크게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15조3천145억원으로 자회사 라인과 일본 Z홀딩스 경영통합 관련 당기순이익 증가분 14조9천억원이 반영됐다.
◆ 베스핀글로벌-KDT랩스, 디지털 트윈 사업 '맞손'
베스핀글로벌과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KDT랩스)가 디지털 트윈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이날 양측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베스핀글로벌은 디지털 트윈 개발·실행의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디지털 트윈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력·조직을 지원하고, 기술·정보 교류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연구소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판매·서비스하는 등 협력 사업에 나선다.
유호정 베스핀글로벌 공공금융사업본부장은 "디지털트윈연구소는 현 디지털 트윈 기술 발전단계 중 가장 상위 단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디지털 트윈 생태계를 구축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 시각화, 사물인터넷(IoT) 등 여러 분야 전문 기업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작 5종 공개한 라인게임즈…"콘솔 게임 개발 지속하겠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가 앞으로도 콘솔 게임에 대한 개발을 지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 업체들의 '불모지'로 꼽히는 콘솔 게임 시장에 지속적으로 뛰어들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김민규 대표는 29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LPG(LINE GAMES Play Game) 2021'에서 "지난해 출시했던 콘솔 게임 '베리드 스타즈'가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를 지켜보면서 콘솔 게임이 만들어 내는 재미와 이용자들의 애정이 다른 플랫폼과는 결이 다르다고 느꼈고 이에 저는 콘솔 게임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계속 이어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2017년 플레이스테이션4 액션 게임인 '키도: 라이드온타임'의 다운로드 버전을 출시하며 콘솔 게임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고 지난해 콘솔로만 발매된 게임인 '베리드 스타즈'를 내놓으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오는 2022년 출시 예정인 '창세기전'의 리메이크작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도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출시 예정이다. 이날 'LPG 2021'에서도 신작 콘솔 게임인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를 공개하며 콘솔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라인게임즈는 총 5종의 신규 퍼블리싱 게임을 공개했다. 픽셀크루즈가 개발하는 PC 액션 RPG '더 밴시',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하는 모바일 어드벤처RPG '크리스탈하츠2: 차원의 나침반', 니즈게임즈의 데뷔작이자 핵앤슬래시 모바일·PC 게임인 '언디셈버', 스튜디오 라르고의 작품인 '프로젝트 하우스홀드',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가 개발하는 PC 온라인 액션 게임 '퀀텀 나이츠'다.
◆'쿠키런: 킹덤' 효과…데브시스터즈, 창사 최대 분기 실적 달성
'쿠키런: 킹덤'에 힘입어 데브시스터즈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잠정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천54억원, 영업이익 238억원, 당기순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5%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 전환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1월 21일 론칭 이후 흥행에 성공한 쿠키런: 킹덤이 견인했다. 쿠키런: 킹덤은 메인 업데이트를 선보일 때마다 자체 트래픽 및 수익 지표를 경신하며 1분기 8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더불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역대 분기 매출 기록을 새로 쓰면서 실적에 기여했다. 다만 매출 성장만큼 영업비용도 늘어나면서 당초 증권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추가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 전투 모드, 길드 콘텐츠 확장, 데코 시스템 고도화 등 다양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보다 확충된 게임 콘텐츠를 기반으로 메이저 시장인 미국과 일본에 성우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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