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서울바이오시스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에 창사 이래 1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고마진인 와이캅 칩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항바이러스 가전이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것이 주효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한 1천218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42%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9.7%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천370% 늘어 올해 배당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창사이래 역대 최고 1분기 실적"이라며 "올해 2분기 가이던스는 전년도 2분기 대비 21~31%의 높은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세계 최초 광반도체 단파장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이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저블(Visible) LED 분야는 와이캅(WICOP)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와이캅 칩(WICOP Chip)은 발광다이오드(LED) 칩을 패키징 없이 기판에 실장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마이크로(Micro) 향 신규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돼 본격 성장이 기대된다. 모회사인 서울반도체는 강력한 특허 경쟁력으로 업계 구조조정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고 2020년에 글로벌 톱3로 도약했다.
BIO 및 방역에 세계 최초 친환경 광 반도체 기술인 UV LED, 바이오레즈(Violeds) 매출은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UV 사업은 2001년 세계 최초 개발 투자하며 에피부터 칩 패키징 솔루션 전분야에 4천여 개 넘는 특허로, 이미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올해도 가전, 공조, 수처리 등의 영역에서 칩부터 모듈 패키징 솔루션까지 다양한 형태로 고객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가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인텔이나 TSMC 모델같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50% 넘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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