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에 호재가 몰리면서 가격도 급등하는 모습이다.
4일 전세계 주요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이날 오전 10시 현재 이더리움 시세는 24시간 전에 비해 9.95% 상승한 3천28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3천438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각종 호재로 연일 사상최고가 경신…비트코인보다 활용성·접목성도 높아
국내 거래소에서도 이더리움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400만원 고지를 훌쩍 넘어섰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시세는 24시간 전에 비해 13.80% 상승한 41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452만원까지 치솟으면서 4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3.64% 상승한 41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427만원까지 치솟으면서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인원과 코빗에서도 이더리움 가격은 각각 410만원 수준을 형성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에 호재가 쏟아지면서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6천만원대 후반에서 7천만원 초반을 오가고 있다.
지난달 유럽투자은행(EIB)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만기 2년의 디지털 채권 1억유로 어치 발행을 결정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도 자체 가상화폐인 JPM코인을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발행했고,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해 400여 개 글로벌 금융기관을 연합한 글로벌 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을 운영한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활용성과 접목성이 더 높다는 평가도 있다. 블록체인 기술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원본 인증 기술인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비롯해 디파이(DeFi)도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 긍정적 전망도 쏟아져…"일주일 내 5천달러 돌파·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 기록"
각종 호재로 이더리움 가격이 연일 급등하면서 향후 이와 같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업체 드비르 그룹의 창업자 니겔 그린은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BS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오르면서 알트코인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며 "최대 수혜주가 이더리움이 되고 있고, 1주일 내에 5천달러(5천60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전문가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드러내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더리움은 지금 일일히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긍정적인 소식이 많이 전해진다"며 "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자산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허재영 기자(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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