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만에서 계속 선발투수로 나왔으니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봐요."
조시 스미스를 대신해 다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제이크 브리검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그는 지난달(4월) 29일 인천공항울 통해 입국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 차원에서 정부와 방역 당국이 정한 지침애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브리검에 대해 언급했다.
브리검은 오는 13일 정오에 자가격리에서 헤제된다. 키움은 11일부터 홈 6연전이 예정됐다.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브리검의 선발 등판 경기도 이 기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홍 감독은 "이틀 전 브리검의 훈련 영상을 봤다"며 "대만에서 경기를 뛰다 한국으로 왔기 때문에 실전 감각에 대한 걱정은 크게 없다"고 말헸다. 그는 "자가격리 해제 후 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며 "브리검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브리검은)대만리그에서도 계속 선발 등판했기 때문에 격리가 끝난 뒤 바로 선발진에 합류하는 점에 대해 크게 무리가 없다고 얘기했다"며 "나 또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리검이 합류하고 부상에서 재활 중인 좌완 이승호까지 돌아온다면 키음 선발진은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홍 감독은 "이승호는 내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와 4이닝을 던질 계획"이라며 "이후 다음주 한 차례 더 등판해 몸 상태와 컨디션을 점검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승호는 앞서 퓨처스 경기에 두 차례 출전했고 4.1이닝을 소화했다. 투구 내용은 썩 좋지 않다. 그는 두 경기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고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7실점했다.
그러나 홍 감독은 "내일 등판이 1군 복귀 시점 결정에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키움 퓨처스팀(고양 히어로즈)는 7일 고양구장에서 상무(국군체육부대)와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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