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가 특별히 만든 티셔츠와 스파이크를 착용하고 그라운드로 나섰다. 그는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평소와 다른 디자인의 티셔츠를 입고 배팅 케이지로 나섰다.
이날은 어버이날이다. 추신수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과 아버지와 어머니 얼굴이 새겨진 디자인이 적용된 티셔츠를 착용했다.
그는 또한 이날 경기 중에는 부모님 이니셜과 얼굴이 새겨진 스파이크를 착용할 예정이다. SSG 구단은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도 어머니의 날(Mother's Day)을 기념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어버이날이라 할 수 있는 어머니의 날은 5월 9일이다. 추신수는 부모님 이니셜과 얼굴이 들어간 스파이크 외에도 아내인 하원미 씨와 자녀 얼굴이 새겨진 스파이크도 이날 선보인다.
한편 추신수의 어머니 박유정 씨는 이날 SSG 랜더스필드를 직접 찾아 아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한다.
추신수는 이날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김원형 SSG 감독은 추신수의 리드오프 기용에 대해 "선수 본인도 좋다고 하고 팀으로 봐도 (추신수가)매 경기 기본적으로 한 두 번 출루를 하기 때문에 (1번 타순에)들어가도 괜찮다고 판단했다"며 "최주환이 부상 복귀한 뒤에는 타순이 변경될 수 있지만 현재로선 추신수가 1번 타자로 나가는 게 더 낫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해 지난해까지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다 올해 KBO리그로 진출해 국내 복귀했다.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26경기에 나와 타율 2할2푼6리(93타수 21안타) 6홈런 14타점 8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은 3할7푼8리다.
1번 타순에서는 타율 2할5푼(20타수 5안타)를 기록했고 2루타와 홈런도 각각 하나씩 쳤고 2타점을 올렸다. 해당 타순에서 6볼넷 1사구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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