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순조로운 재활이다.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가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한층 무게를 실었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도중 무릎 통증을 느껴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그는 이후 치료와 재활을 거쳐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소속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더럼 불스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최지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오토존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9일) 열린 경기에서도 2안타를 치는 등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이로써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을 종전 2할1푼4리에서 3할1푼6리(19타수 6안타)로 올렸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결과를 손에 넣었다.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멤피스 선발투수 요한 오비에도를 상대로 2루수 앞 내야 안타를 쳤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도 올렸다.
3회초 1사 1루에서도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4회초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6회초에는 바뀐 투수 토머스 파슨스를 맞아 우전 안타로 1루까지 갔다. 최지만은 시범경기 포함 올해 공식전에서 처음으로 3안타를 기록했다.
8회초에 다시 한 번 타석에 나왔으나 이번에는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8회에는 2루 땅볼로 돌아섰다. 한편 더럼은 연장 끝에 멤피스에 6-7로 졌다. 최지만은 복귀는 코앞이다. 탬파베이 구단은 최지만의 합류에 앞서 마이너리그에서 30타석 소화를 조건으로 걸었다.
최지만은 지난 5일부터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며 타석과 수비를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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