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변화를 줬다. 롯데 구단은 1군 사령탑 교체를 11일 발표했다.
래리 서튼 퓨처스(2군)팀 감독이 이날부터 1군 선수단을 이끈다. 허문회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구단은 "서튼 감독이 그동안 퓨쳐스팀을 이끌며 보여준 선수단 운영 및 선수 육성 철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군 감독 교체와 서튼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구단은 또한 "(서튼 감독은)이를 바탕으로 한 높은 이해도와 함께 세밀한 경기 운영과 팀 체질 개선을 함께 추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번 교체는 구단과 허 전 감독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 차이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석환 구단 대표이사(사장)는 "허 전 감독에게도 그동안 팀을 이끌어 준 점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허 전 감독과 서튼 감독은 지난 2019시즌 종료 후 롯데와 각각 1군과 퓨처스팀 감독으로 영입됐다. 허 전 감독은 부임 후 지난 시즌을 포함해 10일 기준으로 83승 1무 90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12승 18패로 리그 최하위(10위)로 처져있다. 롯데 퓨처스팀도 10일 기준 남부리그에서 7승 3무 11패로 역시 최하위(6위)에 머물고 있다.
구단은 "앞으로도 팬들의 바람과 우려를 더욱 진지하게 경청하고, 겸허히 받아들일 뿐 아니라 앞으로 재미있는 야구와 근성 있는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1군으로 자리를 옮긴 서튼 감독을 대신하는 퓨처스팀 감독 대행이나 후임 사령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는 이날부터 사직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주중 홈 3연전을 치른다. 퓨처스팀은 경산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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