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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베트남 사업 지분 매각…전략적 제휴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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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도 프렌차이즈 형태로 사업 전환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이마트가 베트남 지분을 매각하는 대신 베트남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17일 이마트는 베트남 기업인 타코(THACO)에 베트남 이마트 지분 100%를 매각하고, 현지 사업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 같은 내용을 이날 공시했다.

이번에 이마트가 지분을 매각한 타코는 베트남 재계 4위 기업으로 쇼핑몰 다수를 보유 중이다. 이마트는 2015년 베트남에 진출 한 바 있지만 인허가 등의 문제로 출점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마트 베트남 법인의 2019년 말 자산총액은 1천392억원으로 작년 매출과 순이익은 각 629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또 1997년 중국에 진출해 현지 매장이 30개에 육박했으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등의 문제로 실적이 악화돼 2017년 모든 매장을 철수하기도 했다.

이마트 측은 타코가 쇼핑몰 부지 등을 여럿 소유하고 있고, 이미 쇼핑몰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2025년까지 10개 이상의 점포를 추가로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이마트는 베트남 고밥에 매장 1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몽골에서도 지분을 일부 매각하고 프랜차이즈형으로 사업을 전환한 경험이 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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