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21-2022시즌 챔피언스리그(UCL) 본선행 가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첼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레스터시티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첼시는 레스터시티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지난 16일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레스터시티에 당한 패배(0-1 패)를 설욕했다. 첼시는 19승 10무 8패(승점67)이 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레스터시티는 20승 6무 11패(승점66)으로 4위로 내려갔다.
첼시는 전반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티모 베르너가 넣은 골이 두 차례나 취소됐다. 베르너는 전반 22분 메이슨 마운트가 보낸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34분에는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은 무효가 됐다.
0-0으로 전반을 마치 첼시는 후반 2분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안토니오 뤼디거가 공을 몸으로 밀어 넣었다.
추가골은 후반 21분 나왔다. 베르너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조르지뉴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31분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첼시는 상대 추격을 잘 따돌리며 리드를 지켰고 승점3을 손에 넣었다.
첼시의 승리로 손흥민(29)이 뛰고 있는 토트넘은 2021-2022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가 사라졌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상 승점59) 리버풀(승점63)과 격차를 벌렸다.
이날 레스터시티가 첼시에 이겼다면 토트넘 입장에선 막판 순위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었지만 반대 결과가 나욌다. 토트넘에게는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티켓 획득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제는 리그 6위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행 티켓 지키기에 들어가는 상황을 맞았다. 토트넘은 20일 아스톤 빌라와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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