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 지휘봉을 잡고 있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전달했다. 롯데는 한화와 지난 18일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르고 있다.
롯데 구단은 3연전 둘째 날인 19일 경기를 앞두고 수베로 감독과 첫 인사를 나눈 자리에서 양 팀의 선전과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구단은 수베로 감독을 위해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 타워에 자리해 서울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급 호텔인 '롯데 시그니엘 서울' 숙박권을 증정했다.
여기에 수베로 감독의 이름을 특별히 적어 넣은 주류도 선사했다. 구단 모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롯데칠성음료 대표 상품인 '처음처럼' 소주다. 그리고 국내 최초로 음료 이미지를 향으로 표현한 향수인 '오 드 칠성'(Eau De Chilsung)’도 준비했다.
오 드 칠성은 칠성사이다 70주년을 맞아 전문 조향사와 디자이너 협업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다. 구단은 "사이다의 청량함에 복숭아의 부드러운 향이 만난 향수로 차분하고 세련된 무드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팀의 이번 시리즈는 외국인 사령탑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수베로 감독은 미국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보였다"며 "한화에서도 그럴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성공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구단을 대표해 선물을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령탑의 첫 맞대결에선 서튼 감독이 먼저 웃었다. 롯데는 전날(18일) 열린 한화전에서 상대 추격을 잘 뿌리치며 4-3으로 이겼다. 한화가 친정팀은 지시완은 이날 롯데 이적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선발 마스크를 쓰고 제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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