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이 선발 출전했으나 소속팀 패배를 지켜봤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턴 빌라를 상대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아스턴 빌라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토트넘은 17승 8무 12패(승점59)가 되면서 리그 7위로 내려갔다. 아스턴 빌라는 승점3을 손에 넣으며 15승 7무 15패(승점52)가 되며 1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날개에 자리했다. 전, 후반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슈팅도 단 한 차례 시도하지 못했다.
그는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유럽리그 개인 최다골 기록 달성 도전을 오는 24일 열리는 레스터시티 원정이자 올 시즌 마지막 경기로 미루게 됐다. 토트넘은 기선제압했다.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전반 8분 선제골을 넣었다. 베르흐베인은 상대 수비와 경합 과정에서 공을 가로챘고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아스턴 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선제골 이후 흔들렸다.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세르히오 레길론은 전반 20분 아스턴 빌라 나캄바가 보낸 크로스를 걷어내려고 오른 발을 뻗었다. 그런데 레길론 발에 맞은 공은 그대로 토트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레길론은 역전골을 내준 빌미도 됐다. 전반 39분 레길론이 공을 걷어내려고 했으나 처리가 미숙했다. 공은 아스턴 빌라 베르트랑 트라오레의 몸에 맞고 골대 쪽으로 향했다. 올리 왓킨스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왓킨슨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들어 승부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소득이 없었다. 후반 5분 해리 케인이 보낸 패스를 받은 베르흐베인이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아스턴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9분에는 손흥민이 보낸 패스를 받은 레길론이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훌쩍 넘어갔다. 토트넘 벤치는 후반 27분 개러스 베일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5분 자펫 탕강가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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