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더그아웃에서 소속팀 경기를 지켜보던 최지만은 대타로 나왔다. 그는 탬파베이가 3-6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마이크 브로소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최지만은 볼티모어 두 번째 투수 아담 플럿코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중전 안타가 됐고 2루 주자 케빈 키어마이어가 홈으로 들어와 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후속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2점 홈런을 쳐 득점도 올렸다.
최지만의 배트는 식지 않았다. 6-6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8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나와 바뀐 투수 폴 프라이를 상대로 적시타를 쳤다.
탬파베이는 7-6으로 역전했고 최지만의 타점은 결승타가 됐다.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에 9-7로 역전승을 거두며 6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최지만은 해당 이닝에서도 홈을 밟았다. 이어 타석에 나온 아로자레나가 적시 2루타를 쳐 이날 자신의 두 번쩨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이날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 6할(16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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